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권홍사·이하 건단련)는 1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2층 대강당에서 ‘녹색성장, 희망 대한민국! 건설이 열어갑니다’란 주제로 ‘2009 건설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권태균 조달청장 등 정부관계 인사와 이병석, 이석현, 장광근, 김성순, 강길부, 유정복, 전여옥, 백성운, 김성태 국회의원 그리고 건설단체 및 유관단체 기관장, 건설업계 임직원 등 1,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건설인들을 격려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발전과 함께 현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중심에 건설인의 도전정신이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이를 통해 더 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박덕흠 원화건설(주) 대표이사(56), 김중구 신동아종합건설(주) 대표이사(67)가 각각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덕흠 대표이사는 건설업에 뛰어든 뒤 24년간 경영합리화 및 투명경영을 직접 실천하고, 건설기술자로서 투철한 장인정신을 발휘해 원화건설 등 자신이 경영하는 5개 건설사를 국내 리딩 업체로 일궈냈다. 또한 건설업계의 당면 과제인 전문 건설기술인력 양성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중구 대표이사 회장은 1971년 회사설립 이후 대규모 국책사업 등에 앞장서 국가발전에 일익을 담당했으며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강화 및 투명경영실천, 신기술·신공법 개발과 우수인력 양성 등에 힘써 건설산업 및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이 평가됐다.

이 밖에 박성배 일산종합건설(주) 대표이사(67), 박종학 (주)동산테크 대표이사(65)가 은탑산업훈장을, 이상열 구백건설(주)대표이사(58)가 동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이길재 (주)동양건설산업 사장(63)이 철탑산업훈장을, 한규봉 (주)천일건축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72), 이창균 충호건설기계 대표이사(61), 박민부 근기산업(주)대표이사(72)가 석탑산업훈장을 각각 받는 등 건설산업 발전에 공로가 인정된 업계 및 유관 단체 임직원 등 156명에게 정부 포상 및 표창이 수여됐다. 

특히 건설인의 화합과 건설산업의 상생협력을 촉진하고 현장 기능인력의 중요성을 고취하기 위해 유태수 윤창기공(주) 현장반장(56)에게 국무총리 표창이, 강병완 (주)자오건설 현장반장(46) 등 현장 기능인 5명에게 국토부장관 표창이 각각 주어졌다.

기념식에서는 ‘녹색성장, 희망 대한민국! 건설이 열어갑니다’라는 주제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필묵 퍼포먼스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서예에 다양한 예술 장르를 접목시키는 ‘서예 크로스오버’로 유명한 대붓 서예 퍼포먼스의 대가인 국당 조성주 선생이 한승수 총리, 정종환 장관, 이병석 의원, 권홍사 회장 등 주빈들과 함께 건설을 상징하는 수묵화 위에 대붓으로 녹색성장의 의미를 담아 녹색 먹물로 대지를 상징하는 일획을 그어 화폭을 완성하고 낙관인을 찍는 필묵 퍼포먼스를 가졌다. 

한승수 총리는 치사에서 “건설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경제기적의 역사는 바로 건설한국의 역사” 라며 건설인들을 격려하고, “정부가 경제위기 극복의 전기마련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건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건설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권홍사 회장은 이어진 기념사에서 “건설산업이 예전의 획일적이고 성장위주의 콘크리트 개발에서 탈피해 문화적이고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그린(Green)건설로 나아가야 한다”며 “특히 정부가 지역균형 발전과 국토재창조를 목표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친환경·녹색 시대가 펼쳐지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토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어 “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건설산업 선진화를 통해 생산성향상과 해외 건설시장 확대 그리고 클린(Cleen)산업으로의 변모를 꾀해 국민의 신뢰를 구축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특히 정부가 지역균형 발전과 국토재창조를 목표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친환경·녹색 시대가 펼쳐지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토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