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행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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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년격려사(국무총리)


  

최삼규 건설협회 회장님을 비롯한 건설인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희망찬 계사년 새해를 맞아

오늘 여러분과 자리를 함께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

올 한해 뜻하는 모든 일들을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잘 아시다시피 지난 한 해는

세계 모든 나라들에게 참으로 힘든 시기였습니다.


다행히 우리는 이러한 난관들을 잘 견디고 이겨내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국가 신용등급이 상승하고

기후환경 분야의 세계은행이나 다름없는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라든지,

유엔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재진출과 같은

국가적인 경사도 있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이 자리에 계신 우리 건설인들의 노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해외 수주 실적이 연초의 기대치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유럽의 재정위기와 경기침체로

많은 공사들의 발주가 뒤로 미뤄진 점을 감안하면


649억 달러라는 수주실적은

충분히 선전한 결과라고 할 것입니다.


건설인 여러분,


그러나 올 한해 우리는

우리의 각오를 더 단단히 다지고

혼신의 힘을 발휘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국내 건설경기가 계속 침체상태에 놓여 있어

우리 건설업계로서는 해외건설 사업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안타깝게도 당분간 세계경제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건설업계는

이와 같은 역경을 숱하게 헤쳐 온 경험과 저력이 있습니다.


또 세계 많은 나라들로부터

높은 평판을 받고 있는 것도 우리의 큰 자산입니다.


때문에 저는 우리 건설업계가

고부가가치 사업을 키우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등

긴 안목을 갖고 대처해 나간다면,


지금의 위기는 오히려 스스로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정부는 정부대로

우리 건설업계의 변화와 쇄신을 지원하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업체들의 금융조달 역량 제고를 위해

사모투자펀드(PEF)를 조성하고,

외국 국부펀드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주체계를 기술력 위주로 전환하고,

설계․시공기준도 총체적으로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업체들을 위해

모든 부처가 나서서 전방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국가별 진출 전략도 마련할 것입니다.


건설인 여러분,


대한민국 건설업의 DNA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불굴의 투지입니다.


지금 국내외의 여건이 어렵다고는 하지만,

70년대에 아무 것도 제대로 갖춰진 것 없이

동에서 불모의 땅을 개척하던 당시의 각오와 절박함만 있다면


능히 헤쳐 나가지 못할 것은 결코 없다고 봅니다.


계사년 새해, 우리 건설인들이 모인 이 자리에서

이러한 자신감, 각오, 결의를 새롭게 다지면서


다 함께 제2의 대한민국 건설 신화를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2013년 새해,

건설인 여러분의 건승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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