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행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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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삼규 회장 기념사


 

바쁘신 국정에도

건설인들을 격려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님,

주승용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님,박덕흠의원님, 김영주의원님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지금 이 시간에도

건설현장에서 땀 흘리고 계시는

200만 건설인 여러분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과 건설인 여러분!


오늘은「건설의 날」이자

한국건설 66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 건설산업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도로 등 사회기반 시설을 건설하여

산업화의 초석을 다졌고,

경제위기시마다 해외건설을 통해

이를 극복하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수많은 건설업체와 건설인들이

공사물량의 감소와 수익성 악화, 자금경색 등으로

건설현장을 떠나는 등 건설업계는 매우 어렵습니다.


100대 대형 건설사중 21개사가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이라는 사실이

건설업계의 당면상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건설·부동산 정책의 혼선과

중복규제, 건설투자 축소 등에

직접적 원인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우리 건설업계 또한 무분별한 수주로 인한

채산성 악화와 제살깎기 경쟁 등으로

위기를 자초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당면한 건설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정부가 표방하는

「국민행복 시대」를 열기 위해서

정부와 업계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업계 일각에 상존하는

잘못된 관행과 부조리를 과감히 척결하여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산업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또한, 발주자, 원·하도급자

그리고 현장근로자 등 건설생산주체 모두가

맡은 바 역할을 제대로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발주자는 부당한 공사비삭감 관행을 근절하여

원수급자의 정당한 이익을 확보해 주어

하위 생산체계에 상생의 물꼬를 터 주어야 합니다.


원수급자는 하수급자의 적정 이윤을 보장하여

경영안정을 돕고 기술이전 등 지원을 통해

하수급업체가 견실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하수급자 또한 성실시공과

현장근로자, 자재·장비업자 등에 대한

처우개선에 앞장서는 등


건설생산주체 모두가 상생·공동발전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진력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도 건설산업이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우선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의 복지증진을

위해서라도 SOC 관련 예산을 지속적으로

늘려주시기 바랍니다.


정부의 재원이 충분치 않다면

민간의 자본을 활용해서라도

“유상복지”인 사회간접자본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반시장적인 부동산 규제,

시공물의 품질을 저하시키는 최저가낙찰제 등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제도도

조속히 개선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업계도 IT, 문화, 환경과 접목된

새로운 건설수요 창출과 틈새시장 발굴을 통해

창조경제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오늘 영예로운 수상을 하시게 된 건설인 여러분과

가족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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